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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자를 위한 '일렉기타 스트링' 고르는 꿀팁 - 각종 용어 설명부터 브랜드별 비교 분석, 관리법까지 총정리 제대로 고르면 연습의 질이 달라진다 기타 연습을 시작했다면 빠질래야 빠질 수 없는 순간이 오곤 한다. 일렉기타 스트링은 단편적인 소모품이 아니다. 게이지, 코팅 여부, 브랜드에 따라 연주감과 소리가 크게 달라진다. 특히 입문자라면 어떤 줄을 선택하느냐가 연습 지속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오늘은 일렉기타 스트링(이하 기타 줄)을 고를 때 어떤 것들을 중점으로 두고 선택해야 하는지와 가장 많이 사랑받는 브랜드들을 토대로 기어 포레스트에서 철저하게 비교, 분석해보고자 한다. 기타 줄, 이것만 알면 된다! 기타 줄을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뭘까? 우리는 이를 다음과 같이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겠다. 게이지(Gauge): 줄의 굵기를 나타내며, 얇을수록 누르기 쉽고 소리가 가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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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 이하 입문용 일렉기타 추천 TOP4 - 재질, 사운드, 스펙까지 총정리 생애 첫 일렉기타, 뭘로 사야 좋을까? 처음 일렉기타를 입문하려 하면 전부 비슷해 보이기 마련이다. 근데 가격은 또 미묘하게 다르고, 추천도 제각각이다. 그 이유는 사실 간단한데, 입문용 기타는 '스펙 몇 개'로 성격이 완전히 갈리기 때문이다. 핵심은 딱 3가지다. 픽업 구조 (SSS vs HSS vs HH)넥 두께 / 스케일브릿지 타입 30만 원 이하 입문용 일렉기타 시장은 선택지가 명확하다. 2026년 트렌드는 가벼운 무게와 HSS 픽업 배열이다. 싱글코일 픽업은 맑은 클린톤을, 험버커는 두꺼운 드라이브 사운드를 준다. 평균 무게 3.3~3.5kg. 넥 두께가 직접 잡아봤을 때 두껍지는 않은지 C쉐이프 선호도가 높은 데다 셋업 후 튜닝 안정성이 구매 결정에 70% 영향을 미친다고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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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코베인을 기리며, 마지막 외침과 그가 남긴 잔향 [3편] 끝을 향한 기록 사람들이 커트 코베인, 그리고 그의 노래들을 좋아하는 이유는 뭘까. 그는 화려한 기교를 가진 보컬리스트도 아니었고, 오히려 완벽하게 다듬어진 사운드를 추구하지도 않았다. 단지, 불안정한 목소리와 거친 연주가 그의 음악을 특징지었다. 그런데 그 불안정함이 사람들에게는 진짜처럼 다가왔고 더 나아가 문화로까지 이어졌다. 분명 꾸며낸 영웅이 아니라, 삶의 무게에 흔들리는 한 인간의 목소리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일까? 그의 노래는 엔터테인먼트라기보다는 듣는 사람에게 자기 자신을 비추는 거울처럼 작용한다. Nevermind 이후의 균열 네버마인드가 세상을 뒤흔들며 밴드를 스타덤에 올려놓았을 때, 커트 코베인은 이미 그 무게에 짓눌려 있었다. 대중은 그를 세대의 목소리라 불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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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 Misch 신보 'Full Circle' 발매 - 감각과 성숙의 교차점이자 그루브의 새로운 흐름 🎧 Tom Misch - Full Circle 리뷰 우리에게는 It Runs Through Me, Disco Yes으로 익숙한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Tom Misch가 신보 'Full Circle'을 발표했다. 처음 재생 버튼을 눌렀던 순간은 오후가 시작되기 30분 정도 전이였다. 창밖으로는 비가 갓 그친 뒤의 흙냄새가 퍼져 있었고, 그 위로 기타의 첫 음이 공기와 섞여 들어왔다. 음악이 흘러나올 뿐 아니라, 공간을 채우고 내 호흡과 맞물리는 듯한 기분이었다. Track 01. Flowers In Bloom 첫 곡은 앨범의 문을 여는 인트로였다. 기타 아르페지오와 잔잔한 드럼이 겹겹이 쌓이며 봄날의 공기처럼 투명한 질감을 만들었다. 팬 커뮤니티에서는 "Tom Misch가 늘 강조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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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 협업의 미학, '피처링'의 정의, 어원, 역사, 비슷한 용어들 총정리 '피처링'이란 무엇인가 스포티파이나 유튜브 뮤직과 같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듣고싶은 노래를 선곡할 때면 꽤 심심찮게 보이는 글자가 있다. 최근 들어서 '피처링'이라는 단어가 예전보다 훨씬 친숙해진 느낌이다. 예전에는 힙합이나 R&B에서만 자주 쓰이는 전문 용어처럼 느껴졌는데, 이제는 발라드, 팝, 심지어 트로트까지도 피처링을 붙여 내놓는 시대가 되었다. 피처링의 정의 '피처링(featuring)'이란 음악에서 다른 아티스트를 초대해 목소리나 연주를 더하는 방식이다. 영어 단어 feature에서 비롯되었으며, 원래 의미인 '특징으로 삼다, 주목하다'라는 의미에서 파생된 featuring (특집으로 내세우다, 함께하다)으로 확장되어 사용된다. 곡 제목에 붙는 feat. 또는 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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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기타의 종류 총정리: 스트랫, 텔레, 레스폴, SG, 세미할로우까지 한 번에 읽는 이야기 일렉기타의 종류에 대하여 처음 기타를 알아보면 다 비슷해 보인다. 바디 모양만 조금 다르고 이름만 다른 것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막상 하나를 집어서 연주해 보면 느낌이 확 갈린다. 어떤 기타는 밝고 또렷하게 튀고, 어떤 기타는 두껍고 묵직하게 밀어붙인다. 이 차이는 단순한 브랜드 문제가 아니다. 구조와 설계에서 이미 방향이 정해져 있다. 일렉기타는 크게 몇 가지 대표적인 형태로 나뉜다. 이 구분을 알고 보면 장르 선택이나 입문 모델 고르기가 훨씬 쉬워진다. 괜히 비싼 걸 사는 것보다, 나한테 맞는 구조를 고르는 게 먼저다. 그래서 핵심만 깔끔하게 정리해본다. 오늘은 대표적인 일렉기타 종류를 구조와 소리 기준으로 나눠서 본다. 맑은 결의 스트랫 일반적으로 일렉기타를 말할 때 가장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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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MU(악뮤) 정규 4집 '개화 (FLOWERING)' 리뷰: 이찬혁이 이수현을 다시 피워내기까지 🎧 악동뮤지션 - 개화 (FLOWERING) 리뷰 오늘 오후 6시. 앨범이 풀렸다. 재생 버튼을 누르기 전에 잠깐 멈췄다. 이 앨범이 만들어지기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이미 알고 있는 상태에서, 첫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순서대로 듣는다는 건 그냥 음악 감상이 아니었다. 일종의 의식 같은 것이었다. 창문을 닫고, 이어폰을 꽂고, 재생했다. '개화'는 싱어송라이터, 포크팝, 얼터너티브가 뒤섞인 악뮤 특유의 시적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어쿠스틱 요소와 감정적 깊이를 담은 앨범이다. 개인적 성장과 감정적 성숙, 봄날처럼 새로운 출발과 삶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다. 악뮤의 데뷔 12주년 기념일에 발매됐으며, YG를 떠나 독립한 후 처음 내는 정규 앨범이다. 12년을 한 회사에서 보내고 처음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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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 이하 입문용 통기타 추천 TOP3 - 재질, 사운드, 스펙까지 완전 분석 입문자에게 필요한 건 '가성비'다 입문용 통기타를 고르는 일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너무 싸면 금방 질리고, 괜히 비싸면 부담이 된다. 그래서 30만 원 이하라는 선이 묘하게 절묘하다. 적당히 현실적이고, 동시에 '제대로 시작해 볼까?'하는 마음을 건드리는 가격대다. 프리버드, 스쿨뮤직 베스트셀러와 커뮤니티 반응까지 쭉 훑어보면 결국 세 모델로 수렴된다. 고퍼우드 G110, 헥스 F100, 콜트 AD810 OP. 이름만 보면 별 차이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 잡아보면 성격이 꽤 다르다. 통기타를 처음 잡는 사람에겐 복잡한 스펙보다 ‘손이 편하고 오래 쓸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 2026년 현재 시장에서 꾸준히 살아남은 세 모델은 그 기준을 충족한다. '이 정도 가격에 이런 소리가?'라는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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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코베인을 기리며, 세상이 폭발했다. Nevermind와 그 이후 [2편] 붐박스 테이프 한 개가 날아오다 1991년 초, 프로듀서 부치 빅의 스튜디오로 테이프 한 개가 배달됐다. 형편없는 붐박스로 녹음한 카세트였다. 음질이 얼마나 나빴냐면 뭘 연주하는지 거의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였다. 빅은 그 테이프를 틀었다. 지지직거리는 잡음 사이로 기타 리프가 들렸다. hello, hello, hello, how low. 멜로디가 흐릿했지만 뭔가 걸리는 게 있었다. © Nirvana - Nevermind rehearsals (1991) Sub Pop의 조나단 포네먼은 이미 몇 달 전에 빅에게 전화해서 이런 말을 했었다. "이 밴드, 비틀즈보다 더 크게 될 거야." 빅은 그냥 허풍으로 들었다. 과장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붐박스 테이프를 듣고 난 뒤, 빅의 생각이 조금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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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코베인을 기리며, 애버딘의 소년이 너바나가 되기까지 [1편] 4월의 시애틀은 늘 비가 온다 4월 5일이 지나갔다. 매년 이맘때면 이상하게 귀가 먹먹해진다. 특별히 무언가를 하는 것도 아닌데, 어느 순간 너바나 플레이리스트가 켜져 있다. 아마 그게 음악이 하는 일일 것이다.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온다. 1994년 4월 5일, 커트 코베인이 죽었다. 시애틀의 레이크 워싱턴 대로변 자택 온실에서였다. 시신이 발견된 건 사흘 뒤인 4월 8일이었고, 그를 찾아낸 건 보안 시스템을 설치하러 온 전기 기사였다. 고작 그의 나이 스물일곱 살이었다. 하지만 그 나이에 이미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록 스타 중 하나였고, 동시에 세상에서 가장 지쳐 있는 사람 중 하나였다. 이 시리즈는 그의 죽음을 이야기하는 글이 아니다. 그가 어떻게 살았는지를 돌아보는 글이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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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을 채운 다섯 청춘, V01D가 보여준 첫 번째 폭발 데뷔 한 달 만에 신주쿠 전광판을 점령한 괴물 3월이었다. 서울의 봄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계절, 공기엔 먼지 냄새와 꽃샘추위가 묘하게 뒤섞여 있었다. 이어폰을 꽂고 처음 재생 버튼을 눌렀을 때, 'ROCKROCK'의 첫 기타 리프가 귓속으로 미끄러져 들어왔다. 솔직히 처음엔 별 기대 없었다. 신인 밴드라는 소개 문구를 보고 으레 그렇듯 '또 다른 아이돌 밴드 포지셔닝이겠구나' 싶었다. 그런데 후렴이 터지는 순간, 가슴 한구석이 찌릿했다. 이 곡은 정말 물건이다, 라고 중얼거렸다. V01D라는 이름은 공허를 뜻하는 'Void'와 최고를 의미하는 '01'을 합친 것이다. 공백을 채운다는 선언이자, 그 공백을 채운 뒤엔 1위가 되겠다는 이중의 다짐이다. 이름 하나에 이미 서사가 있다.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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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규 5집 ARIRANG 완벽 분석 - 군백기 끝, 돌아온 방탄은 달라졌나 3월, 서울 한복판에서 울린 아리랑 광화문에 봄비가 내리던 날이었다. 3년 9개월. 방탄소년단의 정규 앨범이 없던 시간이다. 그 공백이 어떤 크기인지는, 이 트랙 목록을 처음 마주했을 때 비로소 실감했다. 《ARIRANG》은 방탄소년단이 군 복무를 위해 그룹 활동을 중단한 후 발표한 첫 번째 앨범으로, 2026년 3월 20일 빅히트 뮤직을 통해 발매됐다. 전작 《BE》 이후 약 6년 만에 나온 스튜디오 앨범이다. 14개의 트랙, 41분 12초. 분량은 사실 길지 않다. 근데 밀도가 다르다. 이 앨범은 한 곡 한 곡이 말을 걸어온다. 'Body to Body'에서 성덕대왕신종 종소리까지 트랙 1번 'Body to Body'가 시작되면 일렉트로닉 리듬이 깔린다. 매끄럽고 세련된 질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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